AI로 글을 10편에서 20편으로 늘리며 정한 규칙
이 사이트는 글이 10편에서 멈춰 있었는데, 서브도메인 6곳에는 하루 12편이 올라가는 동안에도 정작 AI 도구를 직접 써 본 기록을 남기는 이곳은 다음 글을 이어 쓰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쌓아 둔 운영 기록을 다시 열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겪은 일만 재료로 삼아 글을 더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사이트의 글은 20편이 됐습니다. 다만 글 수만 채우는 과정은 아니었습니다. AI에게 초안을 맡기면 재료에 없던 숫자가 끼어들고, 같은 파이프라인에서 나온 글은 서로 다른 제목 아래에서도 비슷하게 굴러갔습니다. 초안을 읽는 것만으로는 둘 다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먼저 결론부터
- 글감은 새로 만들지 않고, 이 파이프라인을 돌리며 남긴 기록에서만 가져왔습니다.
- 재료 파일에는 글에 쓸 수 있는 숫자 목록을 따로 두고, 초안의 숫자와 기계로 대조했습니다.
- 목록 밖 숫자가 나오면 그 초안은 다시 뽑았습니다.
- 새 글 10편의 숫자를 검사한 결과, 재료에 없던 숫자는 0건이었습니다.
- 새 글과 기존 글을 포함한 20편은 190쌍으로 나누어 겹침을 쟀습니다.
- 가장 많이 겹친 쌍은 0.17%였고, 기존 글끼리의 최대 겹침인 0.16%와 같은 수준으로 남았습니다.
글감은 운영 기록에서만 꺼냈습니다
처음에는 빈 자리를 채우는 일이 더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서브도메인에는 매일 글이 올라가고 있었지만, 이 사이트에 맞는 글감은 따로 모아 두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도구의 기능을 설명하는 글은 바로 만들 수 있어도, 실제로 막혔던 지점이 없는 글은 이 블로그의 기록과 맞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기준으로 잡은 것이 당시 적어 둔 root-backlog.md입니다. 그 안에는 사이트가 10편에서 멈춰 있었다는 점, 서브도메인 6곳에서 하루 12편이 올라간다는 점, 그리고 글을 늘리는 과정에서 생긴 검증 문제가 남아 있었습니다. 초안은 그 범위를 벗어나지 않게 했습니다.
재료가 좁아졌습니다.
그 대신 문장이 덜 그럴듯해져도 실제 작업에서 나온 장면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AI가 어떤 일을 잘한다는 설명보다, 초안을 검사하다가 숫자 하나 때문에 다시 생성한 일이 이 블로그에는 더 맞는 이야기입니다. 글의 출발점을 넓히지 않은 것도 그래서입니다.
숫자는 따로 목록으로 막았습니다
AI 초안에는 재료에 없던 숫자가 들어간 적이 있었는데, 문장 안에서는 자연스럽게 보였고 사람이 처음 읽을 때는 사실처럼 지나갈 만했습니다. 숫자가 문장을 구체적으로 보이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숫자는 운영 기록에서 나온 값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재료 파일에 넣은 것이 쓸 수 있는 숫자 목록입니다. 이번 글 묶음에서 허용한 값은 10편, 20편, 12편, 6곳, 190쌍, 0.17%, 0.16%, 0건, 세 가지였습니다. 초안에 나온 숫자를 이 목록과 대조했습니다. 목록에 없는 값이 보이면 다시 생성했습니다.
검사 기준은 단순했습니다. 숫자가 맞는 문맥인지 해석하는 대신, 우선 재료에 존재하는 값인지부터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새 글 10편에서는 지어낸 숫자가 0건으로 나왔습니다.
사람이 읽는 단계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
숫자 하나가 틀렸다고 해서 문단 전체가 어색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자연스럽게 섞여 있기 때문에, 초안 품질을 보는 과정과 사실 검사를 분리해야 했던 것입니다. 이 작업에서 초안의 범위를 잠그는 장치가 된 것이 숫자 목록입니다.
겹침은 읽은 느낌이 아니라 쌍으로 쟀습니다
글감이 같은 파이프라인에서 나오면 문장도 비슷해집니다. 운영 기록, 검증 규칙, 실패 사례를 반복해서 다루다 보면 제목은 달라도 문단의 시작과 끝이 닮아 보였고, 읽고 나서 비슷하다고 느끼는 것만으로는 어느 정도까지 허용할지 정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새 글 10편과 기존 글 10편을 합친 20편을 서로 비교했습니다. 비교 대상은 190쌍이었습니다. 모든 글을 한데 놓고 가장 많이 겹치는 조합을 찾은 방식입니다.
새 글을 포함한 비교에서 최대 겹침은 0.17%였습니다. 기존 글끼리 비교했을 때의 최대 겹침은 0.16%였습니다. 이 차이로 확인한 것은, 새로 쓴 글만 유난히 기존 글을 따라간 결과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기준선도 생겼습니다.
앞으로 글을 더할 때는 새 글끼리만 보는 대신, 이미 쌓인 글 사이의 겹침 수준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판단 기준으로 남은 것은 겹침이 있다는 사실보다, 기존 글 묶음에서 이미 나타난 수준을 넘는지 여부입니다.
초안 생성 뒤에 남긴 순서입니다
이번 작업에서는 글을 쓰기 전에 소재를 넓히는 일보다, 쓴 뒤에 무엇을 버릴지 정하는 일이 더 많았는데, 실제 기록에서 글감을 꺼내고 허용 숫자를 정하고, 초안을 생성한 다음, 숫자 검사와 겹침 측정을 이어 갔습니다.
이 순서가 없었다면 20편이라는 결과만 남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숫자를 검사하지 않았다면 재료에 없던 값이 문장 안에 남았을 것이고, 겹침을 재지 않았다면 비슷한 글을 다른 제목으로 올렸는지 판단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이번에 늘린 글은 10편입니다. 그러나 남은 것은 글 수보다 제한 조건입니다. 실제 운영 기록만 쓴다는 규칙, 쓸 수 있는 숫자 목록, 기존 글과의 겹침 기준이 다음 초안에서도 같은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